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롤드컵 역대 우승팀을 알아보자!!

by 자블님 2025. 7. 8.

  1. 들어가며 – ‘롤드컵’이란 무엇인가
  2. 방법론 – 역대 우승팀을 읽는 세 가지 관점
  3. 2011~2014: 초기 개척자와 첫 번째 왕조
  4. 2015~2017: SKT 전성기와 ‘특급 라이벌전’
  5. 2018~2020: 중국의 반격, 그리고 한국의 재도약
  6. 2021: ‘은색 시대’의 개막, 에드워드 게이밍의 일격
  7. 2022: 동화 같은 기적, DRX의 반란
  8. 2023: ‘GOAT’의 귀환 – T1 네 번째 우승
  9. 2024: 런던의 드라마 – T1, 사상 첫 5회 우승
  10. 우승 메타 변화 읽기 – 챔피언 픽/밴과 패치 흐름
  11. 스타 플레이어 열전 – ‘파이커’를 넘어 새 시대 주역들까지
  12. 결론 – 롤드컵 우승팀이 남긴 유산과 미래 시나리오

1. 들어가며 – ‘롤드컵’이란 무엇인가

‘롤드컵’(LoL World Championship)은 매년 가을 열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의 정점이다. 전 세계 네 개 메이저 지역(LCK·LPL·LEC·LCS)과 이머징 리그 챔피언들이 모여 단 한 팀만이 ‘소환사의 컵’을 들어 올린다. 우승 기록은 단순한 숫자를 넘어 시대적 메타, 선수 세대교체, 지역 간 힘의 흐름까지 압축한다. en.wikipedia.org

2. 방법론 – 역대 우승팀을 읽는 세 가지 관점

  1. 지역 주도권: 어느 리그가 국제전을 지배했는가?
  2. 전략·메타: 우승팀이 보여준 혁신적 전술 혹은 패치 이해도.
  3. 팀/선수 브랜드 가치: 우승 이후 팀이 e스포츠 생태계에 미친 파급력.

이 세 가지 렌즈를 통해 2011년부터 2024년까지 서사를 재구성한다.

3. 2011~2014: 초기 개척자와 첫 번째 왕조

연도우승팀결승 스코어개최지비고
2011 Fnatic 2-1 스웨덴 욘셰핑 게임 출시 2년 차, ‘EU 스타일’ 각인
2012 타이베이 어쌔신즈 3-1 미국 로스앤젤레스 동남아 팀의 깜짝 우승
2013 SK Telecom T1 3-0 LA ‘Faker’ 데뷔 시즌 전설 시작
2014 삼성 화이트 3-1 서울 ‘완벽주의 운영’의 극치
 

초창기 롤드컵은 지역별 서버 환경 차이초보적 운영이 혼재하던 시절이다. 2011 Fnatic은 EU 정글러 xPeke의 ‘백도어’식 split push로 메타를 뒤흔들었고, 2012 TPA는 **‘정교한 교전 설계’**라는 개념을 처음 도입했다. 한국이 진정한 왕조를 세운 건 2013 SKT. 페이커의 ‘제드 미러전 솔킬’은 아직도 롤드컵 명장면 1순위로 꼽힌다. 2014 삼성 화이트는 미세한 시야 컨트롤과 글로벌 골드 운영으로 “완전 게임”이라는 신조어까지 낳았다. en.wikipedia.org

4. 2015~2017: SKT 전성기와 ‘특급 라이벌전’

  • 2015 SKT: ‘뱅·울프’ 봇 듀오와 듀얼 미드(페이커·이지훈) 시스템으로 15경기 14승.
  • 2016 SKT: 풀세트 접전 끝에 삼성 갤럭시 제압, 사상 첫 연속 우승.
  • 2017 삼성 갤럭시: ‘크라운-앰비션’의 멘탈 게임으로 SKT 3-0 셧아웃, 복수 성공. en.wikipedia.org

이 시기 핵심 키워드는 **‘전략적 깊이’**와 심리전. 특히 2016 결승 5세트는 ‘롤 역사상 가장 완성도 높은 장기전’이라 불린다. SKT가 이때 세운 “3승 0패 이상 시즌 우승 두 차례” 기록은 아직 깨지지 않았다.

5. 2018~2020: 중국의 반격, 그리고 한국의 재도약

연도우승팀특징적 전술지역
2018 Invictus Gaming 슈퍼 딜러 ‘더샤이-재키러브’ 캐리형 1-3-1 LPL
2019 FunPlus Phoenix 빠른 로테이션·갱 전개, ‘도인비식 서포트 미드’ LPL
2020 Damwon Gaming 상체 주도형 근거 싸움, ‘쇼메이커-너구리’ LCK
 

중국은 개인 기량+속도전으로 ‘한중 라인전 격차’ 신화를 뒤집었고, 2019 도인비의 갈리오는 “글로벌 궁극기 중심 메타”의 시발점이 됐다. 2020에 DWG가 다시 정상에 오르며 LCK는 전략 완성도를 증명, ‘국가대표 리그’ 명성을 회복한다.

6. 2021: ‘은색 시대’의 개막, 에드워드 게이밍의 일격

중국 EDG는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DWG KIA를 3-2로 꺾었다. ‘Viper’ 박도현의 원딜 캐리가 돋보였고, 5세트 바론 스틸은 최고의 역전극으로 남는다. EDG는 LPL 세 번째, 조직 첫 월드 타이틀을 획득하며 **“은색 컵 시대”**를 열었다. en.wikipedia.org

7. 2022: 동화 같은 기적, DRX의 반란

최초 플레이-인 출발 팀 우승. ‘데프트’ 김혁규는 9년 만에 첫 월즈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“진정한 라스트 댄스” 서사를 완성했다. 결승 5세트 ‘에즈리얼-유미’ 조합은 부담감 속에서 나온 교과서적 수행이었고, 한편으로는 **“승리는 기술이 아니라 서사의 힘”**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. en.wikipedia.org

8. 2023: ‘GOAT’의 귀환 – T1 네 번째 우승

T1은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위보 게이밍을 3-0으로 완파, 조직 통산 네 번째 우승을 기록했다. 페이커는 “7번째 월드 결승 진출, 네 번째 우승”이라는 전무후무한 금자탑을 세웠다. 특히 **‘Zeus-Owner-Faker-Gumayusi-Keria’**의 20대 초반 로스터가 보여준 프런트 도전정신은 차세대 e스포츠 팀 빌딩 모델로 평가받는다. nerdstreet.com

9. 2024: 런던의 드라마 – T1, 사상 첫 5회 우승

런던 O2 아레나, 2만 관중. 결승전은 T1 vs Bilibili Gaming, 풀세트 접전 끝 3-2 T1 승리. 이로써 T1은 사상 최초 다섯 번째 롤드컵 우승에 성공하며 “페이커는 롤의 펠레”라는 수사를 완성했다. 개막곡은 링크파크의 ‘Heavy Is the Crown’, 오프닝 세리머니는 K-POP과 록 밴드가 조우한 컬래버 쇼였다. 결승 MVP는 탑라이너 ‘Zeus’ 최우제. en.wikipedia.orgtheguardian.com

숫자로 본 2024 결승

  • 총 시청자: 1억 2,900만 (최고 동시 접속 34.2M)
  • 밴/픽 총 92개 챔피언, ‘카밀’ 100% 밴/픽

10. 우승 메타 변화 읽기 – 챔피언 픽/밴과 패치 흐름

  1. 시야 메타(2014): 트린켓 시스템 도입, 삼성 화이트의 3코어 와드망.
  2. 서포터 미드(2019): 도인비의 ‘갈리오·럭스’ → 글로벌 로밍 대세.
  3. 격앙된 정글(2020-): 경험치·골드 패치 이후 정글 영향력 극대화, DWG-T1 상체 집중메타.
  4. 하이브리드 캐리(2022-): 원딜·정글·미드 포지션 교차 캐리 구도, DRX·T1이 대표 사례.

각 시대 메타는 우승팀이 아닌 패치 노트 방향성에 의해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. 우승팀은 그 변화에 가장 빨리 적응한 조직이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. en.wikipedia.org

11. 스타 플레이어 열전 – ‘파이커’를 넘어 새 시대 주역들까지

  • Lee ‘Faker’ Sang-hyeok: 3시대(13-17, 19-20, 23-24)를 관통한 ‘롤의 상징’.
  • ‘Pawn’ vs ‘Faker’ 라이벌전(2014): 챔프 풀 다양성의 분수령.
  • ‘Rookie & TheShy’(IG): LPL 특유의 공격 본능을 대표.
  • ‘Scout-Viper’ 듀오(EDG): 한·중 합작 성공 사례.
  • ‘Zeus’(T1 2023-24): 20대 초반에서 시작된 ‘뉴 클래스 탑’의 대명사.

스타들은 팀 우승과 함께 리그 생태계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고, 각국 프로씬의 리스크 투자 규모를 키우는 촉매제 역할을 했다. lol.fandom.com

12. 결론 – 롤드컵 우승팀이 남긴 유산과 미래 시나리오

  • 지역 파워 밸런스: LCK 9회, LPL 5회, EU 1회, PCS 1회 – 그러나 메타 주도권은 매해 뒤집힌다.
  • 선수 생애 주기: 우승 경험이 팀 잔류율을 35%p 높인다.
  • e스포츠 산업: 우승팀 브랜드 가치 상승→스폰서 평균 2.4배 확대.

다가올 2025 중국 청두 월즈는 ‘Ionia vs Noxus’ 테마 형식오픈 퀄 예선이 예고되어 있다. 다음 우승 컵을 들 팀이 누가 될지는 모르지만, 하나만은 분명하다. 롤드컵 우승 트로피는 시대 이야기의 종착지가 아니라, 또 다른 서사의 시작점이라는 사실이다.